시데리티스
껍질이 분홍색인 시데리티스 품종은 그리스 포도밭의 희귀한 보석 중 하나다. 본래 산지가 아하이아나 요즘은 드물게 재배된다. 섬세하고 향기로운 화이트와 로제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소수의 와이너리에서 양조된다. 로제는 껍질 접촉 기간이 매우 짧으며 색상이 연하다.
시테리티스(그리스어로 철이라는 뜻)는 껍질이 두꺼워 튼튼하고 질병에 강하다. 꽤 잘 자라고 생산성이 높아 수확량을 제한하기 위해 엄격한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그리스 포도밭에서 가장 늦게 수확되는 품종에 속하며, 날씨가 허락되기만 한다면 11월 중순까지도 그대로 남겨두기도 한다. 열매가 고르게 익지 않아서 기술적으로 최적의 숙성도를 달성하기 위해 두 번에 걸쳐 수확될 수 있다. 알코올은 중간 정도이며 와인은 자연스러운 산도와 배, 자몽, 흰꽃을 연상시키는 프루티한 향을 선사한다.
한눈에 보는 시데리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