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오브 칼라브리타(또는 마브로 칼라브리티노)는 아하이아에서 거의 잊힌 품종이었다가 꽤 최근에 멸종 상태를 벗어났다. 재배량은 여전히 매우 적다. 이것은 우아한 붉은 과일 아로마와 스파이스, 짭짤한 느낌과 함께 산뜻하고 섬세한 탄닌을 갖춘 와인을 만든다. 껍질이 얇고 색이 연하며 느리게 익는 포도로 보트리티스에 약하고, 품종 와인은 물론 마브로다프네 같은 다른 현지 품종과의 블렌딩 와인도 별로 없다. 재배 비율이 아하이아 포도밭의 0.2%도 채 되지 않아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 지역 테루아와 서늘한 기후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전도유망한 품종이다.